“너와 나의 노동을 잇-다” 제6회 난생처음노동문화제 시작
한국노총이 ‘너와 나의 노동을 잇-다’를 주제로 제6회 노동문화 콘텐츠 공모전 ‘난생처음노동문화제’를 개최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노동을 하지만 각자의 노동은 연결에 연결을 거듭해 우리 사회를 움직이고 있다. 이번 난생처음노동문화제의 주제인 ‘너와 나의 노동을 잇-다’는, “우리의 삶은 누군가의 노동을 통해 유지되고, 각자의 노동은 파편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
제6회 난생처음노동문화제는 동영상제작, 노동수기, 영상콘텐츠 기획안 세 부분으로 진행되며,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공모전 홈페이지 (http://contest.inochong.org)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이메일(voice@inochong.org)로 접수 가능하다. 응모기간은 10월 31일까지이고, 11월 중에 심사를 거쳐 시상을 진행한다.
2019년 노동영상제로 시작된 난생처음노동문화제는 우리 모두가 ‘노동’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지만, 그에 대해 깊이 고민 해 본 경험은 많지 않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지난 5년간 동영상과 수기, 독후감, 웹툰, 사진 분야에서 참가자들의 땀과 눈물, 기쁨과 슬픔이 녹아있는 다수의 작품들이 출품됐고, 그 중 일부는 웹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어떤일들 2화: 92년생 목욕탕 청소노동자 이야기, https://youtu.be/uVzPrUm7HLY)
동영상 제작과 영상콘텐츠 기획안 부문은 개인과 팀 모두 참여 가능하며 노동 관련 내용이라면 형식과 주제 제한 없이 응모 가능하다. 5회 노동문화제에서는 택배노동자가 느끼는 고충과 사회적 시선, 편견 등을 세밀하게 담아낸 정경섭 씨의 단편영화 <반품>이 1등 한국노총상을 수상했다. 정경섭 씨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1등에 당선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역대 동영상 부문 수상작들은 한국노총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inochong)에서 확인 가능하다.
노동수기 부문은 개인만 참여 가능하고,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분량이다. 노동수기 부문은 청소년 특별상 2명도 별도 선정한다. 5회 노동문화제에서는 김민성씨의 <어느 가구 배송기사의 하루>가 노동수기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가구 배송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갈등이나 관계를 생동감이 넘치는 문장으로 표현해 공감도를 높였다.
당선자에게는 동영상 제작 1등 300만원, 노동수기 1등 100만원, 영상콘텐츠 기획안 부문 1등 7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노총 홈페이지(http://contest.inochong.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8월 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